로그인 스토리/2020년

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 로그인 스토리 1~3

nil_mh 2020. 11. 7. 10:43

 

2020.11.07
-용감한 개척자의 발라드 숏 스토리 (1)-

시노 : 어이, 네로. 파우스트 녀석 못 봤나.

네로 : 아니, 못 봤는데... 선생님이라면 방에 틀어박혀 있지 않을까. 무슨 볼일이라도 있어?

시노 : 남쪽과 북쪽 마법사들이 지하 궁전을 조사하러 간 것 같아.

네로 : 지하 궁전? 헤에, 그런 게 있었나. 그래서 시노는 거길 가고 싶었던 거군.

시노 : 그야 지하 궁전이잖아? 듣는 것만으로도 멋있어. 게다가...

네로 : 궁전이라고 할 정도니, 값나가는 물건이 많이 잠들어 있을 것 같고. 가고 싶어지는 마음 이해해.

시노 : 강한 마물이 많이 있을 테니까. 내 이름을 높일 찬스였을지도 모르는데.

시노, 네로 : 응?

시노 : ...그래서 파우스트에게, 다음에 지하 궁전 조사 의뢰가 오면 나를 꼭 데려가라고 말해 둘 생각이야.

네로 : 하하... 의욕있는 건 나쁘지 않지만 선생님을 너무 곤란하게 하지는 마.

라스티카 : 그럼 난 '지하 궁전에 가고 싶었는데' 라는 노래를 만들어서 시노를 응원해 주도록 할까.

네로 : 으아! 신랑씨, 언제 왔어?!

시노 : 좋군. 그러면 파우스트도 분명 의욕이 날 거야.

네로 : 너, 잘도 자연스럽게 받아들여졌군...

라스티카 : 나야말로, 모두에게 도움이 된다면 영광이야.
하지만 아쉽네. 오웬이 있었다면 내가 만든 노래를 같이 합창해 줬을지도 모르는데.

네로 : 진짜로?

시노 : 라스티카, 바로 파우스트 방으로 가자.

라스티카 : 그렇네. 내 연주를 기다리고 있을 손님을 기다리게 하면 안 되니까.

네로 : .........
....저녁은 갈레트로 할까.


 

 

2020.11.09
용감한 개척자의 발라드 숏 스토리 (2)

히스 : 현자님 일행은 지금쯤 뭘 하고 계실까...

카인 : 슬슬 남쪽 나라에 도착하지 않았을까?

히스 : 앗, 카인. 미안, 나 혼잣말 한 것 같아...

카인 : 네가 걱정하는 마음도 이해해. 지하궁전이라니, 아무래도 위험이 기다릴 것처럼 들리는 곳이니까.
하지만 남쪽과 북쪽의 마법사가 동행하고 있어. 혹시 무슨 일이 생겨도 반드시 현자님을 지켜줄 거야.

히스 : .....그렇네. 고마워, 카인.

카인 : 천만에. 있잖아, 히스. 이제 오즈에게 훈련을 받을 건데 괜찮으면 너도 참가하지 않을래?

히스 : 에.... 그거 나도 참가해도 돼?

카인 : 물론! 모두 대환영이야. 몸을 움직이면 기분전환도 되잖아. 

히스 : 모두라면.. 오즈 님도? 나, 실은 오즈 님과 별로 얘기한 적이 없어. 그래서 조금 긴장된다고 할까...

카인 : 걱정 안 해도 돼. 오즈에게 '당신은 최고야!' 라고 하면서 어깨를 두드리면 금방 마음을 터놓을 거야.

히스 : 정말....?

오즈 : .......

히스 : 아, 오즈 님...

카인 : 히스, 지금이야! '당신은 최고야!'

히스 : 그, 그렇게 갑자기는 무리야.

카인 : 음-, 그럼... '여어, 요즘 어때?'쯤은 할 수 있겠어?

히스 : 조금만 더 얌전하면 힘낼 수 있을지도...?

오즈 : .........
젊은이는 활기차군...

 

 

 

 

2020.11.12
용감한 개척자의 발라드 숏 스토리 (3)

클로에 : 남쪽 나라의 임무, 추운 곳에 간다고 했는데 괜찮을까. 일단 옷은 두꺼운 천으로 만들었는데...
어? 내 방에 이런 과자가 있었던가...?

무르, 아서 : 클로에.

클로에 : 응...? 무르랑 아서 목소리가 들렸는데 기분 탓?

무르 : 기분 탓이 아니야! <에아뉴・람브르>!

클로에 : 와앗! 혹시 마법으로 작아져 있었어?

무르 : 정답! 클로에가 눈치채지 못하게 몰래 과자를 넣어봤어!

아서 : 나는 무르가 권해서 왔어. 재밌는 걸 할 거니까 같이 하지 않겠냐고 해서.

클로에 : 그랬구나. 서프라이즈 느낌이라 정말 재밌었어. 두 사람 다 고마워!

무르 : ....맞다. 좋은 생각이 났어.

아서 : 좋은 생각?

무르 : 현자님 일행이 남쪽 나라에서 돌아오면 작은 모습으로 맞이하는 거야! 봐봐, 평범하게 마중나가면 재미없잖아?
작은 모습으로 차를 끓이거나 책상 구석에서 춤을 추는 거야! 게다가 어깨 위에서 뛰어다니면 마사지가 돼!

아서 : 그건 멋진 제안이군. 분명 현자님도 놀라실 거야.

클로에 : 응, 나도 해 보고 싶어!

무르 : 그럼 셋이서 연습을 시작하자!

아서, 클로에 : 알았어!

무르 : 바로 작아질 거야-! <에아뉴・람브르>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