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그인 스토리/2020년

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로그인 스토리 1~3

nil_mh 2020. 12. 29. 22:26

2020.12.29
욕망과 축제의 프렐류드 숏 스토리 (1)

리케 : 아서 님, 그건 편지인가요? 많이 있는 것 같은데....

아서 : 세계 각지에서 마법관에 도착한 이변의 보고서나 조사 의뢰서야. 

카인 : 엄청난 양이군.... 하루에 3건 처리한다고 했을 때, 휴일 없이 일해도 모두 처리하는 건 반년 뒤일까.

리케 : 이 종이만큼 어려움을 겪는 사람들이 있다는 거군요. 서둘러 가야 하는데....

오즈 : 서두를 필요는 없다.

아서 : 오즈 님....

오즈 : 망가진 세계를 고치기 위해 너희의 마음이나 몸을 망가뜨려선 의미가 없다. 너무 무거운 짐을 짊어지지 마라.

카인 : 하지만 사람들의 안전이 달려 있어. 어느 정도 무리하지 않으면 소중한 걸 지킬 수 없어.

오즈 : 시급한 안건에는 내가 혼자서 가겠다. 그게 더 빠르다.

아서 : 오즈 님께 부담이 되진 않을까요?

오즈 : 누구에게 말하는 건가.

카인 : 아하하! 이거 든든하네! 오즈, 당신이 있어서 다행이야!

오즈 : ......, 지금, 내 등을 스스럼없이 친 건가....?

리케 : 카인은 항상 스스럼없어요. 놀라지 말고 익숙해지는 게 좋아요.

오즈 : .......... 이것이 지금 시대의 젊은 세대인가.....

아서 : 다들, 가까워져서 다행이야. 우리가 힘을 합치면 어떤 어려움도 맞서 나갈 수 있을 거야.
그렇죠, 오즈 님.

오즈 : .......... 그래, 그렇군.

카인 : 좋아, 그럼 할 수 있는 범위 내에서 진행해 가자! 우선은 긴급한 안건이 없는지 우선순위를 정하자고.

아서 : 알았어.

리케 : 네, 힘내요!

 

 

 


2020.12.31
욕망과 축제의 프렐류드 숏 스토리 (2)

미틸 : 피가로 선생님, 낮잠 주무시지 말고 일어나세요! 토벌하러 가야죠!

피가로 : 싫어-. 선생님 이제 지쳤어.... 오늘은 쉬어도 되잖아.

루틸 : 힘내요! 어려운 사람들이 전세계에서 기다리고 있으니까요.

미틸 : 맞아요! 다른 나라 마법사들에게 질 수 없어요! 레노 씨, 피가로 선생님께 뭐라고 좀 해 주세요.

레녹스 : .......... 음-.......

미틸 : 왜 그러세요?

레녹스 : 아니, 피가로 선생님은 이래봬도 실은 고령이시라 정말 피곤하신 건가 해서....

피가로 : 이봐이봐, 늙은이 취급하지 말아 줄래? 별로 고령도 아니고 그냥 게으른 마음으로 게으름 피운 것뿐이야.

레녹스 : 아아, 다행이다. 그럼 안심하고 말할 수 있겠군요. 일하세요.

피가로 : 가차없네, 레노.....

루틸 : 자자, 피가로 선생님. 이거 보세요. 짜잔-!

피가로 : 카드....? 그건 어디에 쓰는 거야?

루틸 : 의욕이 생기도록 스탬프 카드를 만들었어요! 토벌을 한 번 할 때마다 스탬프를 찍을 거예요.
10개 모이면 다같이 축하해요!

미틸 : 좋네요! 고향에 있을 때처럼 바베큐 파티 하고 싶어요!

레녹스 : 좋은 생각이다. 중앙 시장에서 맛있는 걸 사 모아서 서로 칭찬을 나눌까.

피가로 : 그거 좀 재밌겠네. 그럼, 의욕 내 볼까.

루틸 : 자, 힘내요! 서쪽과 동쪽 마법사 분들도 성스러운 축제를 위해 힘내고 있으니까요!
분명 서쪽의 원시 정령님들도 무사히 태고의 신전으로 돌아와 줄 거예요. 그 땐 그 때대로 축하해야겠네요. 


 

 

2021.01.03
욕망과 축제의 프렐류드 숏 스토리 (3)

미스라 : 저기 가서 잔챙이를 잡고, 여기 가서 잔챙이를 잡고.....

브래들리 : 진짜 귀찮아.... 한 방에 싹 해결할 방법은 없는 거야?! 이봐, 할아범들!

스노우 : 할아범 아니거든!

화이트 : 할아범 아니거든!

스노우 : 그렇게 생각했으니 더더욱 성스러운 축제를 열어 세계의 혼란을 조금이라도 진정시킬 방법을 찾아낸 것이다만.

화이트 : 완전히는 아니더라도 이변의 수를 경감시킬 수는 있을 거라네.

오웬 : 진정시키지 않아도 돼. 난 재밌어서 좋아해. 재앙과 비명이 끊이지 않는 세계를.

콕로빈 : 실례합니다! 북쪽 마법사 분들께 신규 의뢰서를 전달하러 왔어요!

오웬 : ......이것만 없으면.

미스라 : 저기요, 정말 저희한테 적합한 거죠. 지난번엔 수고스럽게 가서 여자애 손가락에 박힌 가시를 뽑고 온 게 다였잖아요.

콕로빈 : 죄, 죄송합니다!
요즘 다들 어떤 식으로 의뢰서를 써야 우선시되는지 요령을 알게 된 것 같아서, 과장을 담고 있어요....

브래들리 : 담는다니 뭐야. 더 담는 건 밥 외엔 사절이야. 

오웬 : 의뢰서 쓴 녀석의 이름이랑 머리카락 넣어. 다음부터 저주해 버릴 테니까.

콕로빈 : 저, 저주하는 건 좀.....

스노우 : 투덜투덜 불평하지 말거라. 오오, 이 이변은 서둘러 처리하는 게 좋겠구먼. 그대들, 북쪽 나라로 가겠네.

화이트 : 미스라쨩, 그거 해 줘~ 북쪽 나라로 휙 갈 수 있는 거~.

미스라 : 하아.... 귀찮네....

스노우, 화이트 : 부탁이야~! 해 줘~!

브래들리 : 빨리 갔다 와. 난 재채기했다는 설정으로 이번엔 쉰다.

미스라 : 재채기했다는 설정이 뭐예요. 죽일 거예요.

오웬 : 나도 나른해서 일하기 싫어.

미스라 : 저도 일하기 싫어요.

스노우 : 그럼 노는 느낌으로 가자~! 다음 토벌을 제일 빨리 끝내는 사람이 모두의 보스!

미스라, 오웬, 브래들리 : ..........

브래들리 : 보스면 나지....

미스라 : 이 중에서 제일 센 사람은 저잖아요.

오웬 : 남의 아래 같은 건 싫어.

스노우, 화이트 : 자, 그럼 출발일세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