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그인 스토리/2021년

저주상과 고월의 콘체르토 로그인 스토리 1~3

nil_mh 2021. 3. 23. 19:54

2021.03.23
저주상과 고월의 콘체르토 숏 스토리 (1)

리케 : 드디어 시장에 도착했네요!

미틸 : 네! 레노 씨. 오늘 저희의 장보기에 같이 오시게 해 버려서 죄송해요.

레녹스 : 신경쓰지 않아도 돼. 짐꾼이 필요할 땐 언제든 얘기해 줘.

미틸 : 에헤헤, 감사합니다. 그럼 바로 컵케이크 가게로 갈까요.

레녹스 : 컵케이크?

리케 : 동쪽과 서쪽 마법사들이 같이 동쪽 나라에 간다고 들어서, 출발 전에 전달하고 싶어요.

미틸 : 네로 씨는 항상 저희가 외출할 때 간식이랑 런치박스를 가져다 주니까 그 답례로....

레녹스 : 그거 좋구나. 분명 기뻐할 거야.

미틸, 리케 : 네!

미틸 : 아.... 저 노란 지붕 가게 아닌가요?

리케 : 와아, 정말이다! 맛있어 보이는 컵케이크가 가득해요. 어떤 걸 살까....

미틸 : .....음-. 시노 씨에겐 이 큰 컵케이크가 좋을까요? 항상 밥을 많이 먹으니까요.

리케 : 그럼 네로에겐 저랑 같은 걸 줄래요. 네로가 돌아왔을 때 맛 감상을 얘기할 수 있으면 즐거울 거예요.

미틸 : 좋네요! 그럼 전 히스클리프 씨와 같은 맛으로 할까....

레녹스 : ......

미틸 : 어, 레노 씨가 보고 있는 케이크.... 와아, 초콜릿으로 고양이 얼굴이 그려져 있네요! 너무 귀여워요.

리케 : 후후, 알았어요. 레녹스는 무르에게 줄 컵케이크를 고르고 있던 거죠.
얼마 전에 현자님이 무르는 고양이 같다고 하셨으니까요!

레녹스 : 앗, 아니.... 하지만 무르가 좋아한다면 이걸 2개 사도록 할게.

미틸, 리케 : 2개....?

레녹스 : 자, 샤일록과 클로에와 라스티카와 현자님 것도 골라야지.

미틸 : 앗, 네! 그치만 레노 씨 것도요.

리케 : 오늘 같이 와 주신 것에 대한 저희의 답례예요.

레녹스 : 하하, 고마워.


 

 

2021.03.25
저주상과 고월의 콘체르토 숏 스토리 (2)

오즈 : .....

루틸 : 오즈 님, 안녕하세요! 오늘은 날씨가 좋네요. 산책하시나요?

미스라 : 잠깐.

루틸 : 아, 미스라 씨도 안녕하세요.

미스라 : 덤처럼 인사하지 마세요. 안녕하세요.
그보다 루틸. 죽고 싶지 않으면 오즈에게 접근하지 않는 게 좋아요.

오즈 : .....

루틸 : 왜요?

미스라 : 그 사람이 성격 나쁘고 잔학하고 남 괴롭히는 걸 되게 좋아하는 성격 나쁜 녀석이니 당연하죠.

루틸 : 정말... 오즈 님은 아주 다정하신 분이에요.
그런 말을 하면 오히려 미스라 씨가 더 성격 나쁘게 보일 거예요.

미스라 : 하아?! 제가 어딜 봐서 오즈보다 잔학하고 극악한 쓰레기라는 거예요.

루틸 : 그, 그런 말까진 안 했어요!

오즈 : <복스노크>

미스라 : 큭....!

루틸 : 엣, 미스라 씨가 사라져 버렸네...?! 혹시 이건 오즈 님의 마법인가요?

오즈 : 루틸.

루틸 : 네, 네.

오즈 : 안녕한가.

루틸 : 안녕하세요. 저, 그래서 미스라 씨는....?

오즈 : ...... 얼마 전 동쪽과 서쪽 마법사들이 합동 훈련을 한 것 같다.

루틸 : 아아, 그렇지요.

오즈 : 그것을 듣고 아서가 중앙의 마법사들도 다른 나라의 마법사들과 함께 훈련해 보고 싶다고 했다.

루틸 : 그럼 남쪽 마법사들과 합동 훈련을 하지 않으실래요? 리케와 함께라면 미틸도 아주 좋아할 거예요.

오즈 : ......그런가. 그럼 모두에게 전해 두겠다.

루틸 : 아앗. 오즈 님, 가 버리셨어.... 결국 미스라 씨는 어디로 사라져 버린 걸까?


 

 

2021.03.28
저주상과 고월의 콘체르토 숏 스토리 (3)

아서 : 안녕하세요, 스노우 님, 화이트 님.

스노우, 화이트 : ......

아서 : 두 분 다 무슨 일 있으신가요? 그렇게 놀란 얼굴을 하시고....

스노우 : 아서야, 그대... 왜 짚인형을 손에 들고 있는고?

화이트 : 마치 파우스트 같지 않은고. 혹시 누군가를 저주해 죽일 생각은....

아서 : 맞습니다.

스노우, 화이트 : 진짜?!

아서 : ......? 네. 이건 파우스트에게 줄 선물입니다. 중앙 수도의 가게에서 우연히 발견했어요. 

스노우, 화이트 : (앗, 그 얘기구나.)

아서 : 시노가 파우스트는 바닥에 짚인형을 장식할 만큼 짚인형을 좋아한다고 해서....

스노우 : ....어떻게 생각하나, 화이트. 파우스트가 아서에게 짚인형을 받고 좋아할지 어떨지.

화이트 : ...난 이렇게 생각하네, 스노우. 파우스트가 어떻게 생각할지는 제쳐 두고, 저걸 순순히 받을 거라고.

스노우 : 뭐, 그 녀석은 성실하니 말일세. 아서가 순수한 마음으로 주는 선물을 함부로 대하는 짓 같은 건 못 할 게야.

화이트 : 그렇네. 게다가 잘 보면 쿨하고 더티한 분위기도 느껴지니 의외로 마음에 들 수도 있을 걸세.

아서 : 스노우 님, 화이트 님? 아까부터 작은 소리로 무슨 말씀을 하고 계신가요.

스노우, 화이트 : 호호호. 아서는 선물 센스가 좋다고 신이 났던 것일세!

아서 : 정말인가요! 감사합니다. 
사실, 기분나빠 하지 않을지 걱정했던 터라.... 이제 마음놓고 파우스트에게 이 짚인형을 줄 수 있겠네요. 

스노우, 화이트 : 엣.

아서 : 이걸로 그와 친분이 조금 깊어지면 좋을 텐데....

스노우, 화이트 : ....... 파우스트가 어서 임무에서 돌아오면 좋겠구먼!

아서 : 네!